Life/그리고 내 생각

요즘 히키코모리들은

민쌍 2021. 5. 9. 14:58

저는 26이구요 모쏠입니다. 제가 한 스물셋까진 거의 90kg가까이 유지하면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군대가서 살이 빠지고 정말 다른사람처럼 변했습니다. 아직도 사람을 만나는것, 평가당하는것이 두렵고 대화를 잘 하지 못합니다. 인터넷이라 이런 말 하는게 아니라 외모는 평균이상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주변에서 오히려 외모는 괜찮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워낙 찐따인기간이 길다보니 대화를 좀 나누면 얘가 찐따인게 그냥 보인대요. 저도 제 문제를 아니 더 움츠러들고, 또 기피하고 이게 반복입니다 여친도 여친이지만, 제 문제가 사회성에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사회성을 기르고 싶어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도 다 서먹하고 정말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요. 어디서 누굴 어떻게 만나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지금은 취업준비하고 있어서 관계 만드는게 부담스럽긴 한데 여기서 가만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할것같아요

내가 생각해본 바로.. 사람들하고 그럭저럭 지내려면

  1. 공부한다고 나아지는 게 아님
  2. 사람을 배우고 싶으면 사람 많은데를 억지로 가서 부딪히고 겪어야함.
  3.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말하지 말고 듣기만 하고,
  4. 거기서 한 사람이 말할 때, 다른 사람들 반응을 잘 살펴보고,
  5. 별로인 반응은 언제 나오는지, 괜찮은 반응은 언제 나오는지 계속 신경써서 보고
  6. 당신이 말을 할 때, 사람들 반응도 잘 보고,
  7. 별로인 반응을 두려워말고, 괜찮은 반응을 보였던 말들이 뭐였는지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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